정법사 소식
무명을 밝히는 등불, 마산 중앙포교당 정법사

법고창신 : 정법사에 33관음응신 나투시다

관리자 | 2022.01.04 17:29 | 조회 784

법고창신 기법의 현대적 '원통보전' 불사, 27일 회향...도문스님 "평생 관세음보살님과 함께" 격려

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법고창신의 기법으로 현대적 모습의 33관음응신을 조성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 시대를 반영한 불사를 통해 몇백년 뒤에도 지금 불자들의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오롯이 전하기 위해섭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산 정법사 주지 도문스님이 27일 관음응신 조성배경과 의미에 대해 신도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마산 정법사 주지 도문스님이 27일 관음응신 조성배경과 의미에 대해 신도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정법사 원통보전 관음응신들 모습.
정법사 원통보전 관음응신들 모습.

27일 정법사 4층 원통보전내 새롭게 조성된 32관음응신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관음보살의 주석처인 해안가 주상절리를 파격적으로 쭉뻗은 기둥으로 단순화 했습니다.

기둥들 사이에 각양각색의 염원을 담은 관세음보살들이 친근한 모습으로 조성됐습니다.

[인서트/도문스님/마산 정법사 주지]
상호는 아주 우리가 편안하게, 현대의 우리 옆 친구, 동생을 보는 그러한 얼굴로, 현대에 맞는 얼굴로 해야 되겠다, 그렇게 해주세요  하고, 상호를 조성했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정법사 관음응신들 모습.
새롭게 조성된 정법사 관음응신들 모습.

정법사는 주지 도문스님 취임 이후 신도들과 함께 3년여에 걸쳐 원통보전 불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전통을 바탕으로, 현 시대의 문화를 반영한 법고창신의 기법과 생각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천수천안·준재보살 점안에 이어, 이날 33관음응신 조성 불사를 모두 회향했습니다.

도문스님.
도문스님.

[인서트/도문스님/마산 정법사 주지]
문화는 이 시대를 반영시켜야 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왜, 그래야 나중에 몇백년 뒤에 그 때의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어떠한 생각으로 이 불사를 조성했구나. 간절한 마음과 또한 우리들의 마음들을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정법사 점안의식 모습.
정법사 점안의식 모습.

32관음응신 점안의식은 불국사 승가대학장 덕민스님의 증명으로,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점안식은 스님과 신행단체 대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별도로 관음재일 기도와 함께 신도들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점안의식 증명법사 덕민스님.
점안의식 증명법사 덕민스님.

[인서트/덕민스님/불국사 승가대학장]
점안식에 동참해서, 부처님도 32응신도 우리가 정성을 모아서, 32응신의 저 불가사의한 모습을 우리가 마음으로 저렇게 장엄을 한 겁니다.

통도사 총무국장 현덕스님이 윤재선 목각장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통도사 총무국장 현덕스님이 윤재선 목각장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또한, 일심으로 불사에 동참한 신도들을 대표해 안미옥 신도회장, 김선정 신도회 고문에게 공포패가 전달됐습니다.

지난 3여년간 관음응신 조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윤재선 목각장인과 김규리·곽경하 불화장인에게는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대종사의 감사패가 전달됐습니다.

정법사 안미옥 신도회장.
정법사 안미옥 신도회장.

[인서트/안미옥/마산 정법사 신도회장]
오늘 같은 날은 정말 경사스러운 날이라, 큰 잔치를 벌였으면 좋겠는데 참 사회적으로 그러지는 못하고, 안타까운 마음 가득합니다. 여러분 정말 여러분 감사합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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