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사 소식
무명을 밝히는 등불, 마산 중앙포교당 정법사

법보신문]마산포교당 정법사, 승보공양 기사

관리자 | 2022.08.07 14:48 | 조회 486

법보신문]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백중 맞아 장삼으로 승보 공양


8월5일, 영축총림 율원 스님 등 31명에게 보시
통도사 전계사 혜남 스님 비롯해 참석…격려사
목련경 담긴 참 뜻 실천 발원 불자 자발적 동참
통도사에 대중공양…마산합포구에도 쌀 보시 예정

“청정도량 정법사의 신심 있는 단월들이 청정한 승가에 장삼 공양을 올리옵나니 

이차 인연 공덕으로 죽은 자든 산 자든 해탈의 씨앗이 되게 하소서.”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백중 기도 기간을 맞아 

영축총림 통도사 율원 스님들에게 장삼을 보시하는 승보 공양을 전개했다.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8월5일 경내 만불전에서 
‘불기 2566년 우란분절 백중 49일 지장 기도 6재 및 통도사 대중 초청 승보 공양 법회’를 봉행했다. 이 법석에서 정법사는 영축총림 율원을 비롯한 통도사 스님과 정법사 대중 스님을 포함해 스님 총 31명에게 장삼을 보시했다. 이 자리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전계사 혜남, 율원장 덕문, 한주 도암 스님과 율원 연구원 스님, 정법사 신행단체장과 신도들이 동참했다. 법회는 사시불공, 스님 입장 및 착석, 향공양, 정법사 신도회·영축다도회·분다리카합창단 장삼 승보 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인사말, 격려사, 사홍서원, 영단 시식, 영축총림 율원 스님들과 함께하는 ‘금강경’ 독송 기도 등으로 전개됐다.

 

이날 통도사 전계사 혜남 스님은 격려사에서 “정법사는 영축총림의 큰 어른이신 구하 큰스님의 발원으로 창건되었고 경봉 큰스님께서 초대 포교사를 지내시는 등 통도사뿐 아니라 한국불교 근·현대사에 있어 그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큰 도량”이라며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을 중심으로 정성을 모아 공양을 올려주신 이 법석에 동참하신 모든 분께 복덕이 충만하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통도사 율원장 덕문 스님도 “법향이 충만한 도량에서 수승한 법연이 모여 더없이 장엄한 시간을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오늘의 이 자리가 조상님들의 은덕을 기리며 불자의 정진을 발원하고 스님들도 더욱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축원했다.

 

통도사 한주 도암 스님 역시 “비록 여건이 되지 않아 공양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옆에서 함께 기뻐하고 찬탄하면 그것으로도 큰 공덕이 된다”며 “공양을 올리신 분과 수희 찬탄한 분 모두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목련경’의 가르침에 따라 청정한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우란분재에 담긴 본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정법사 불자님들이 원력을 내어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법석에 함께해주신 모든 스님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정법사는 창건 1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고 실천하는 지역사회 으뜸 포교 도량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승보공양을 마친 뒤 안미옥(수진행) 정법사 신도회장도 “해마다 백중을 맞아 조상님들을 기리는 기도에 전념했다면 올해는 스님들께 장삼 공양을 올리게 되어 어느 때보다 뜻깊은 백중을 맞이하게 되었고 우란분절을 의미도 더 분명하게 새길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불자로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정진을 이어가며 임기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법사는 불기 2566년 우란분절 백중 기도 기간을 맞아 장삼 공양을 발원했다. 기도의 시작에 앞서 불자들에게 자발적인 동참을 제안, 총 31명의 스님에게 공양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스님 한 분 한 분에게 장삼을 각각 맞춤으로 제작해 정성을 담았다.

 

정법사 백중 기도는 6월25일 초재를 시작으로 8월12일까지 49일간 지장 기도와 총 8회의 특별법회로 진행 중이다. 기간 중 정각사 주지 정목(7월1일), 붓다로드 자현 스님 초청 법회(7월15일)가 마련됐으며 정법사 분다리카 합창단의 음성공양 법석(7월29일)도 마련됐다. 이번 장삼 공양에 앞서 7월23일에는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과 신행단체 대표단이 함께 영축총림 통도사를 찾아 주지 현문 스님을 친견하고 통도사 대중 스님들을 위한 냉면 공양을 올리기도 했다. 또 8월12일 백중 기도 회향 후에는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에 쌀 1000kg을 전달하며 기도 원력을 자비 나눔으로 회향한다. 

한편 정법사는 창건 110주년 개산대재를 오는 10월8일 오전9시30분에 봉행할 예정이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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