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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대만 불교 성지순례

관리자 | 2024.05.06 13:28 | 조회 25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대만 불교 성지순례

순례일자 
: 2024년 4월 12일(금)부터 4월 15일(월)

4. 중태선사

4월 13일
대만의 중부 타이중으로 이동한 순례단은
대만 4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중태선사(中台禪寺)를 방문했다. 
참선수행을 종지로 하는 선종도량으로 현대식 석조건물이다. 2001년 완공까지 7년이 걸렸으며 높이 108미터 총 37층에 달하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중태선사를 창건하고 발전시킨 주역은 유각(惟覺)스님이다. 1993년 설립한 불교학원은 학술과 과학, 예술과 교육, 생활불교를 지향한다. 중생의 아픔과 함께하며 현세를 극락으로 만든다는 정신은 불광산사와 일치한다.











더 알아볼까요?

오늘날 대만불교의 발전을 이끄는 곳은
대만의 신흥 4대 종문이라고 불리는
불광산사(강점 :포교),
자제종자(자제공덕회, 강점 : 봉사),
중대선사(강점 : 수행),
법고산사(강점 : 교육)이다.

유각의 중대선사(中臺禪寺)

유각(惟覺, 웨이줴, 1928〜2016)은 30대 초반까지 타이베이현 만리향(萬里鄕, 완리향) 개자산(芥子山, 제스산)에 있는 초가집에 홀로 살면서 수행하였다. 그리고 유각은 대만의 시방대각선사(十方大覺禪寺, 스팡다줴찬사)에서 정토수행을 하였고, 그리하여 유심정토(唯心淨土)를 깨우쳤고, 선(禪)과 정토가 하나라는 이치를 깨쳤다. 그 뒤 유각은 대만의 여러 사찰을 돌아다니면서 수행에 몰두하였다. 유각은 영천사(靈泉寺, 링취안사)를 세우고 그 이후 1987년 4명의 제자가 출가해서 대중이 형성되었고, 재가의 제자들도 모여들었다. 이때부터 불사(佛事)와 수행을 병행해서 7일 동안 집중수행하는 선칠(禪七)수행법을 하였는데, 1992년에는 49일 동안 7번의 선칠수행을 계속하였다. 선칠수행 기간 중에는 유각은 세 가지 수행법, 곧 수식관(數息觀)과 화두 참구와 중도실상관(中道實相觀)으로 참선을 지도하였다.

대중이 모여들어 영천사가 비좁게 되자, 유각은 2001년, 남투현(南投縣, 나터우현) 중대산(中台山, 중타이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중대선사(中臺禪寺, 중타이찬사)를 건립하고, 승가 구성원에게만 개방된 중대불교학원(中臺佛敎學院)을 세웠다. 중대불교학원의 교사는 유각의 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대선사 쪽은 대만의 다른 3대 종문(宗門)만큼 사회적이지는 않다. 그렇지만 중대선사에는 대만에 62개의 말사와 미국 내에 3개의 말사가 있고, 불교 케이블TV를 운영하고 있다.

중대선사에서는 수행 정진을 바탕으로 해서 5대사업 곧 학술, 과학, 예술, 교육, 불법의 생활화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중대선사에서는 사찰 밖의 청소년 교육을 위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을 세웠고, 사원 안에서는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대선사에서 선칠수행을 실시할 때는 출가자 1천여 명과 재가신도 수십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출 처 : 불교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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