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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대만 불교 성지순례

관리자 | 2024.05.08 12:14 | 조회 19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대만 불교 성지순례

순례일자 
: 2024년 4월 12일(금)부터 4월 15일(월)


5. 법고산사

4월 14일
대만 4대 사찰 중 하나인 법고산사는 세계불교 
교육단지를 지향하며, 법고산 8만평의 부지에 
사찰을 조성 해 놓았다. 40여년전에 성엄스님께서 창건 하였으며 대만의 양대 종단인 조동종과 임제종을 동시에 잇고 있다.

대만 북부 타이페이(臺北)의 2만 6000㎡(약 8만여평)에 세계불교 교육단지를 지향하며 ‘인적품질의 향상’과 ‘인간정토의 건설’ 이념으로 1966년 창건됐다. ‘대학원교육(승가교육)’과 ‘대보편화 교육(사회교육)’, ‘대관심교육(구호봉사 교육)’의 3대 교육목표를 설정하여 다양한 교육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법고산사는 사찰자체가 거대한 대학캠퍼스와 같다.

​법고산사는 중화불화연구소와 법고산 승가대학 안에 불학원, 승려양성반, 선학원이 개원되어 있으며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석ㆍ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교과과정은 계정혜 삼학(三學) 을 두루 섭렵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더 알아볼까요?

오늘날 대만불교의 발전을 이끄는 곳은
대만의 신흥 4대 종문이라고 불리는
불광산사(강점 :포교),
자제종자(자제공덕회, 강점 : 봉사),
중대선사(강점 : 수행),
법고산사(강점 : 교육)이다.

성엄의 법고산사(法鼓山寺)

성엄(聖嚴. 성옌, 1930〜2009)은 17세에 출가하였지만, 국민당 정부군에 입대해서 10년 동안 장교로 근무하였다. 중화민국이 성립하면서 대만으로 건너온 성엄은 1959년에 다시 출가하여, 1962년에서 1966년까지 홀로 수행하였다. 1969년에 일본의 릿쇼(立正)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6년 동안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5년 성엄은 대만으로 돌아와서 이때 정부에서 발기한 국건회(國建會, 궈젠회)의 불교계 대표가 되었다. 
성엄은 3년 동안의 준비를거쳐 1996년 타이베이시 교외에 있는 북투(北投, 베이터우)에 법고산사(法鼓山寺, 파고산사)를 창건하였다. 1985년에는 성엄은 중화불학연구소(中華佛學硏究所)를 세우고 스스로 초대 소장을 지냈고 외국 교수를 영입해서 교학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2007년부터는 법고불교학원에서 연구생을 모집하면서 인재양성 업무도 하고 있다.

(1) 법고산사에서는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는데, 이것을 위해서 다음의 4가지 사항 곧 이념, 정신, 방침,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법고산사의 이념은 “인간의 품격을 높여서 인간 정토를 건설한다”라는 것이다.

둘째, 모든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인간 정토를 건설한다는 이념을 받들어서 건강한 공동체를 완성하는 것이다. 법고산사에서는 자신에 대한 이기심을 벗어던지고 다른 사람과 공동체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정신적 태도를 가져 달라고 요구한다.

셋째, 부처님이 본래부터 품고 있었던 마음으로 돌아가서 세상을 맑게 정화하는 것이다. 부처님의 본래 마음은 자비의 마음과 지혜의 마음이다. 자비의 마음에 근거해서 중생을 구제하고, 지혜의 마음에 의거해서 어리석음에서 벗어난다. 이것이 법고산사의 방침이다.

넷째, 인간 정토를 실현하기 위한 법고산사의 방법은 “전면적 교육을 제창하여 총체적 보살핌을 실현한다”라는 것이다. 교육은 법고산사가 지향하는 이념과 정신을 실현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처럼 교육을 통해서 인간 정토를 실현한다는 것이 법고산사의 목표이다.

(2) 법고산사에서는 7일 프로그램 수행을 제시한다. 그것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불칠(佛七)이고 다른 하나는 선칠(禪七)이다. 불칠(佛七)은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수행이고, 선칠(禪七)은 참선 프로그램이다. 이 선칠(禪七)은 1년에 40~50회 정도 열린다. 한 번 참가하는 인원은 최대 250명이고, 이 프로그램을 거쳐가는 사람은 1년에 5천 명 수준이라고 한다.

선칠수행에 관하여 성엄은 우선 호흡을 강조한다. 대다수의 재가신도가 수행의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에 호흡에 집중하도록 한다. 그래서 마음이 안정되었을 때 화두(공안)를 주어서 의정(疑情)을 일으키도록 한다. 처음에는 화두를 진언처럼 단순하게 반복하는 수행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이 안정된 뒤에 화두에 깊이 의정을 일으킬 수 있다.

출 처 : 불교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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