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사 소식
무명을 밝히는 등불, 마산 중앙포교당 정법사

초하루법회 불기(음.4월 초하루 2024.5.9.)

관리자 | 2024.05.10 09:54 | 조회 40
초하루법회

불기 2568년 음.4월 초하루 
(2024. 5. 8.)

신중기도, 정법보시 축원하였습니다.



























주지스님 초하루법문 내용입니다.

현우경 빈녀난타품(貧女難陀品)
음.4월초하루법회(2024.5.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쉬라바스티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그곳에 난타(難陀)라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가난하고 고독하여 구걸하면서 살아갔다. 그녀는 국왕과 남녀노소 백성들이 모두 부처님과 스님들께 공양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생각하였다. ‘나는 전생에 무슨 죄로 가난하고 천한 집에 태어나, 복밭[福田]을 만났어도 종자가 없을까?’ 그녀는 못내 괴로워하고 마음 아파하면서 아주 작은 공양이나마 올리려고, 돌아다니며 늦도록 쉬지 않고 구걸했으나 겨우 돈 1전을 얻었다. 그녀는 그것을 가지고 기름집으로 가서 기름을 사려 하였다. 기름집 주인은 “1전어치 기름을 사봐야, 너무 적어 쓸 데가 없을 텐데 무엇에 쓰려는가?” 난타는 그 심정을 자세히 이야기하였다. 기름집 주인은 그녀를 가엾이 여겨 기름을 배로 주었다. 그녀는 매우 기뻐 등불 하나를 만들어서 그것을 부처님께 바친 뒤 부처님 앞에 있는 여러 등불 가운데 두었다. ‘저는 지금 가난하여 이 작은 등불로 부처님께 공양합니다. 이 공덕으로써 저로 하여금 내생에 지혜의 광명을 얻어 일체 중생의 어두움을 없애게 하소서.’ 그녀는 이렇게 서원을 세우고는 부처님께 예배하고 떠났다. 밤이 지나 다른 등불은 모두 꺼졌으나 그 등불만은 홀로 타고 있었다. 그날 당번인 목갈라나[目連]는 날이 밝자 등을 치우려다가 오직 한 등불만이 홀로 밝게 타면서 심지도 닳지 않아 새 등불 같은 것을 보았다. 그는 낮에 등불을 켜는 것은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해 손을 저어 끄려 하였다. 그러나 불꽃은 여전하여 흔들리지도 않았다. 다시 옷자락으로 부쳤으나 역시 꼼짝도 하지 않았다. 부처님께서는 목갈라나의 행동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지금 그 등불은 ‘나의 가르침을 듣고 깨우치려는 그대[聲聞]’들로서는 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록 그대가 사해(四海)의 물을 거기 쏟아 붇거나 산바람으로 그것을 불더라도 끌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체 중생을 모두 건지려는 큰마음을 낸 사람이 보시한 것이기 때문이니라"설 하시고 난타에게 2아승지겁중에 부처가 되리니 이름을 燈光등광이라 할 것이요 여래의 십호를 갖출 것이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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